BOS, 구단 차원 사인 훔치기 부인… 사무국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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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일 : 20-05-03 11:4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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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BOS, 구단 차원 사인 훔치기 부인… 사무국은 인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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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훔치기에 깊숙히 연루됐다는 지목을 받고 사퇴한 알렉스 코라 전 감독(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전자기기를 이용한 불법 사인 훔치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해당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사무국에서는 보스턴이 사인을 훔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3월 21일(한국시간) 재판 과정에서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해당 재판은 판타지리그 게임 참가자들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로 인해 손해를 봤다며 이를 배상하라는 내용이다.
보스턴 구단 변호사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018년 보스턴이 불법으로 상대 팀 사인을 훔쳤다고 결론냈다는 사실을 넌지시 밝혔다.
변호인단은 규칙 위반을 인정하느냐는 판사의 질문에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변호인단 중 한 명인 로렌 모스코비츠는 재판에서 "구단이 아는 것과 사무국에서 찾은 것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스턴 구단은 사인 훔치기가 구단 차원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며 적어도 집단 사인 훔치기는 없었다고 항변했다.
당초 보스턴에 대한 조사 결과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인 2월 중순 발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3월 중순이 넘도록 조사 결과나 징계 수위도 나오지 않았다.
이 와중 간접적으로 사무국에서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를 인정했다는 소식이 나온 것이다.
한편 이번 재판은 4월 16일 기각 여부가 나올 예정이다.
휴스턴은 이 재판 외에도 시즌권 구매자와 전 메이저리그 투수로부터도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당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529&aid=000004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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