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산불사태 속 시드니 팬리스 48.9도.."전세계 최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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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05-2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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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산불사태 속 시드니 팬리스 48.9도.."전세계 최고온"
정동철 입력 2020.01.04. 22:36 수정 2020.01.04. 22:49
NSW주 남동부·빅토리아주 등 산불 지역·캔버라도 폭염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대규모 산불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4일(현지시간) 시드니의 팬리스가 이날 '지구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기록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4시 시드니 서부 팬리스는 섭씨 48.9도로 광역 시드니에서 기온을 측정하기 시작한 1939년 이래 가장 온도가 높았다고 호주 채널 9 방송이 전했다.
매일 세계 기후 정보를 발표하는 '월드 웨더 투데이'(www.worldweathertoday.info)에 따르면, 4일 지구상에서 가장 기온이 높은 지역은 1위 팬리스를 비롯해서 2위 나란데라 공항 등 10위까지 모두 호주가 차지했다. 호주 전 지역이 지구에서 가장 무더운 하루를 보낸 셈이다.
3주 이상 산불이 타고 있는 NSW주 사우스 코스트의 나우라 등 여러 지역도 시속 35∼45㎞의 강풍에 마른번개와 함께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겹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주 기상청(BOM) 제인 골딩 NSW주 책임자는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 길고도 무더운 하루를 맞이했다"면서 "기온이 내리면서 발생하는 뇌우·번개 때문에 추가로 산불이 발생할 위험도 크다"고 경고했다.
화마가 기승을 부리는 빅토리아주 동부 이스트 깁스랜드 지역도 최고 기온이 섭씨 45도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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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v.daum.net/v/20200104223628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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