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내부 단속에 나섰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미네소타가 'Special K' 칼-앤써니 타운스(센터, 211cm, 112.5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다고 전했다.
최근 현지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타운스를 주시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왔으며, 이는 타운스가 미네소타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것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무래도 미네소타가 좀처럼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거론된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최근 11연패를 떠안았다. 비록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충격은 실로 컸다.
팀의 간판인 타운스가 불만을 품을 수밖에 없기도 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와 앤드류 위긴스가 팀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 하물며 지난 시즌에는 지미 버틀러(마이애미)와 마찰이 적지 않았고, 시즌 도중에는 탐 티버도 감독이 경질됐다.
지난 시즌에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던 라이언 선더스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좀처럼 팀을 다져가지 못하고 있다.
타운스와 위긴스 외에 이렇다 할 전력감이 부재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존 선수들의 전력을 제대로 끌어내지 못하는 부분은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결국 미네소타는 현재까지 12승 20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로 밀려나 있다.
지난해 말에 당했던 11연패가 결정적이었다.
이번 시즌 들어 유달리 10연패 이상을 떠안는 팀들이 속출하는 가운데 미네소타도 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원정경기가 많았다지만 이길 기회가 아예 없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경기운영의 묘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고 봐야 한다.
설상가상으로 운도 따르지 않아 연패탈출에 많은 시일이 소요됐다.
연패를 당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10승 8패로 5할 승률을 웃돌고 있었지만, 이후 충격적인 11연패로 인해 졸지에 순위 싸움에서 경쟁력을 잃고 말았다.
11연패 이후 세 경기에서 2승을 수확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가라앉은 팀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타운스에 얽힌 문제도 이때부터 붉어지기 시작했던 것으로 이해된다.
더군다나 다른 팀도 아닌 골든스테이트가 타운스를 살펴보고 있다는 소식은 여러모로 파장이 컸다.
골든스테이트는 타운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올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혹은 디엔젤로 러셀을 미네소타로 트레이드하면서 대대적인 재건에 뛰어들 여지도 갖고 있었다.
만약 트레이드를 통해 타운스를 데려왔다면,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전력보강이 보다 유력했다.
그러나 미네소타가 타운스 트레이드에 대한 입장을 확실하게 표명하면서 타운스에 대한 트레이드루머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골든스테이트도 기존 핵심 전력 중 하나를 보내기 쉽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결국, 미네소타도 골든스테이트도 당연히 기존 전력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351&aid=000004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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